“중기청 대출 아직 되나요?” — 중소기업 다니는 청년들이 전세를 알아볼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연 1.5% 수준의 금리에 보증금 대부분을 커버해줘서 “중기청 100”이라는 별명까지 있던 상품이니까요. 결론부터 정리하면 — 신규는 막혔고, 혜택의 일부는 청년전용 버팀목으로 흡수됐습니다. 주택도시기금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현재 상태와 대안 경로를 정리했습니다.
현재 상태 — 기금 상품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2026년 현재 주택도시기금 개인상품(주택전세자금대출) 목록에는 다음 상품들만 있습니다.
-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 신생아 특례 버팀목대출
- 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 / 버팀목전세자금(일반)
- 전세피해 임차인 관련 3종, 주거취약계층·갱신만료 임차인 지원 등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이 목록에 없습니다. 즉 은행 창구든 기금e든든이든 신규 접수 경로가 없는 상태입니다. 과거 연장을 거듭하며 운영되던 한시 상품이 정리되고, 기금의 청년 지원이 청년전용 버팀목 중심으로 재편된 결과입니다.
흔적은 남아 있습니다 — 만 39세 연장 특례
청년전용 버팀목의 공식 대출 대상 조항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했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만 34세 이하인 자는, 병역의무를 이행한 경우 병역 복무기간만큼 — 최대 만 39세까지 — 신청 가능 나이가 연장된다.
중기청 대출의 상징이던 “병역 이행 시 만 39세까지” 조건이 청년 버팀목 안에 그대로 살아 있는 겁니다. 군필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35~39세에도 기금 전세대출 문이 열려 있다는 뜻이라, 이 특례만큼은 지금도 실효성이 큽니다.
옛 중기청 vs 현행 청년 버팀목 — 뭐가 달라졌나
| 구분 | 중소기업취업청년 대출 (종료) | 청년전용 버팀목 (현행) |
|---|---|---|
| 신규 신청 | 불가 | 가능 |
| 나이 | 만 19~34세 (군필 최대 39세) | 만 19~34세 (중소기업 재직 군필 최대 39세) |
| 소득 | 외벌이 3,500만·부부 5,000만 이하 | 부부합산 5,000만원 이하 (2자녀 6,000만·신혼 7,500만) |
| 자산 | 기금 자산 기준 | 순자산 3.45억원 이하 |
| 금리 | 연 1.5% 수준 | 연 2.2~3.3% (소득·보증금 구간별) |
| 한도 | 최대 1억원 (보증금 100%까지 가능한 구조로 유명) | 최대 1.5억원, 보증금의 80% 이내 |
| 기간 | 2년, 최장 10년 | 2년, 최장 10년 |
체감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금리가 1%포인트 안팎 올라갔고, “보증금 전액 대출” 구조가 80% 이내로 바뀌었습니다. 대신 한도 자체는 1.5억으로 커져서, 보증금 1억 후반대 전세까지 커버 범위는 넓어졌습니다.
지금 중소기업 재직 청년이 밟을 경로
- 요건 확인 — 만 19~34세(중기 재직 군필은 ~39세) · 무주택 세대주(예비 세대주 포함) · 부부합산 소득 5,000만원 이하 · 순자산 3.45억원 이하
- 대상 주택 확인 — 임차보증금과 전용면적 기준을 충족하는 주택으로, 계약 후 보증금의 5% 이상을 지불한 상태여야 합니다
- 신청 — 기금e든든(온라인) 또는 수탁은행(우리·국민·기업·농협·신한 등) 방문. 잔금일과 전입일 중 빠른 날 기준으로 신청 시기가 제한되니 계약 직후 움직이는 게 안전합니다
- 보증 선택 — 주택금융공사(HF)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중 은행 안내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얼마나 될지는 전세자금대출 이자 계산기에서 금리·보증금별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상황별 갈림길
- 신혼(예정 포함) — 소득 한도가 7,500만원까지 열리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경로가 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 출산 가구 — 신생아 특례 버팀목이 금리 면에서 가장 유리한 축입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총정리에서 구입·전세 자금을 함께 비교하세요.
- 소득 5,000만원 초과 — 기금 대출 대상에서 벗어나므로 시중은행 전세대출 + 보증기관 조합으로 접근합니다. 버팀목 계열 전체 구조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총정리에서 정리했습니다.
- 월세 거주 예정 —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이 보증금+월세를 함께 지원합니다.
기존 이용자라면 — 연장은 은행에서
이미 중기청 대출을 쓰고 있다면 신규 중단과 무관하게 기한연장은 취급 은행 절차로 진행됩니다. 다만 연장 시점에 재직·소득 재확인이나 조건 조정이 있을 수 있으니, 만기 1~2개월 전에 은행에 연장 요건을 미리 확인하세요. 연장이 어렵다는 답을 받으면 청년 버팀목으로의 대환 가능 여부를 같은 자리에서 문의하는 것이 동선상 효율적입니다.
정리
- 중기청 대출 신규 신청은 불가 — 기금 상품 목록에서 제외된 상태
- 혜택의 핵심이던 중소기업 재직 군필 만 39세 연장은 청년 버팀목에 흡수되어 유지
- 현행 경로: 청년전용 버팀목 — 2.2~3.3% · 한도 1.5억(보증금 80%) · 소득 5,000만 이하
- 신혼·출산 가구는 전용 상품이 더 유리할 수 있음
- 기존 이용자의 연장은 은행 절차 — 만기 전 미리 확인
“1.5%짜리가 사라졌다”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 기준에서 최적 경로를 밟는 것이 이자 몇십만 원을 아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내 조건이 어느 상품 문을 통과하는지부터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