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나가는 날,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돌려줍니다. “다음 세입자 들어오면 줄게”라고 하거나, 아예 연락이 안 됩니다. 월세 보증금이라 금액이 적다고 포기하시는 분도 있는데, 절대 포기할 필요 없습니다.

단계별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보증금 미반환, 이 순서로 대응하세요

단계방법비용기간효과
1단계내용증명 발송약 5,000원1 ~ 2주심리적 압박
2단계임대차분쟁조정무료2 ~ 3개월합의 유도
3단계지급명령 신청약 3 ~ 5만 원2 ~ 4주강제집행 가능
4단계소액소송약 5 ~ 10만 원2 ~ 3개월판결 확보
5단계강제집행별도 비용1 ~ 2개월실제 회수

대부분 1 ~ 2단계에서 해결됩니다. 내용증명만 보내도 집주인이 부담을 느끼고 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1단계: 내용증명 보내기

내용증명은 “나는 이런 요구를 했다”는 사실을 우체국이 공식 증명해주는 문서입니다.

내용증명 작성 예시

수신: ○○○ (임대인)
발신: ○○○ (임차인)

제목: 임대차보증금 반환 청구

본인은 귀하와 2024년 ○월 ○일 체결한 임대차계약에 따라
2026년 ○월 ○일 계약이 만료되어 해당 주택을 인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약 종료일로부터 ○일이 경과하였음에도 보증금
○○○만 원이 반환되지 않고 있습니다.

본 서면을 통해 보증금 전액 반환을 촉구하며,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반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통보합니다.

2026년 ○월 ○일
발신인 ○○○

발송 방법

방법비용소요 시간
우체국 방문5,000 ~ 10,000원당일
인터넷우체국5,000 ~ 8,000원당일

3부를 작성해서 1부는 집주인에게, 1부는 본인 보관, 1부는 우체국이 보관합니다.

2단계: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내용증명 보내고도 반환이 안 되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합니다.

항목내용
신청 비용무료
신청 방법관할 법원 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처리 기간약 60일 이내
조정 성립 시재판상 화해와 동일 효력

조정위원회에서 중재안을 제시하고, 양쪽이 수용하면 바로 해결됩니다. 조정이 성립하면 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어서 강제집행도 가능합니다.

3단계: 지급명령 신청

조정도 안 되면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합니다. 소송보다 간단하고 빠릅니다.

항목내용
신청 비용소송비용의 1/10 (약 3 ~ 5만 원)
필요 서류임대차계약서, 내용증명 사본, 보증금 미반환 증빙
처리 기간신청 후 2 ~ 4주
상대방 이의14일 이내 이의 없으면 확정 → 강제집행 가능
이의 제기 시소송으로 전환

집주인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 없이 바로 강제집행권을 얻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4단계: 소액소송

보증금이 3,000만 원 이하라면 소액사건심판으로 진행합니다.

항목내용
대상청구 금액 3,000만 원 이하
재판 횟수1회 변론으로 판결 원칙
비용인지대 + 송달료 약 5 ~ 10만 원
기간2 ~ 3개월
변호사불필요 (본인 소송 가능)

대한법률구조공단(전화 132)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고, 소득 요건에 따라 무료 소송 대리도 가능합니다.

5단계: 강제집행

판결이나 지급명령이 확정되면 강제집행으로 실제 돈을 회수합니다.

집행 방법대상비고
부동산 강제경매집주인 소유 부동산시간 오래 걸림
채권 압류집주인 급여·예금가장 효과적
동산 압류자동차, 기타 재산실효성 낮음

급여 압류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집주인이 직장인이면 급여의 1/2까지 압류할 수 있어서, 빠르게 회수가 가능합니다.

비용·기간 총정리

방법비용소요 기간성공률
내용증명5,000원2주30 ~ 50%
임대차분쟁조정무료2개월60 ~ 70%
지급명령3 ~ 5만 원1개월80%+
소액소송5 ~ 10만 원3개월90%+
강제집행별도1 ~ 2개월상황에 따라

보증금에서 공제 가능한 항목

집주인이 보증금에서 일부를 빼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당한 공제와 부당한 공제를 구분해야 합니다.

항목공제 가능 여부
밀린 월세✅ 공제 가능
관리비 미납분✅ 공제 가능
세입자 귀책 파손 수리비✅ 공제 가능 (합리적 범위)
자연 마모 (도배, 장판 변색)❌ 공제 불가
가전제품 노후 교체❌ 공제 불가
과도한 청소비❌ 부당 (일반적 수준만 가능)

입주 시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날짜가 포함된 사진이면 더 좋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금액이 작으니까 그냥 넘기자”: 500만 원이라도 내 돈입니다. 내용증명 한 통이면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두 약속만 믿기: “다음 달에 줄게”라는 말을 믿고 기다리다 시효가 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자로라도 기록을 남기세요.

이사 나가면서 열쇠부터 주기: 보증금을 받기 전에 열쇠를 넘기면 협상력이 약해집니다. 보증금 수령과 열쇠 인도를 동시에 하세요.

시효를 모르기: 보증금 반환 청구권 소멸시효는 10년입니다.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빨리 행동할수록 회수 확률이 높습니다.


출처